2024년 11월 세계의 관심을 집중하는 빅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한 나라의 선거를 넘어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선거인단 제도
우리나라는 국민인 유권자들이 직접 대통령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직접선거제도입니다.
미국은 간접선거방식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습니다.
미국 연방헌법에는 대통령은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이 뽑는걸로 있습니다.
선거인단이란?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은 미국의 각 주(State)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대표들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이들이 바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중 27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선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그 주의 인구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55명의 선거인을 배정받고, 인구가 적은 와이오밍주는 3명의 선거인을
배정받습니다. 각 주의 유권자들은 선거일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부에게 투표하고 유권자 투표결과에 따라 표를 행사하기로 한 선거인단이 한달 뒤에 따로 모여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 것입니다.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그곳의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수를 합한 수로, 인구에 따라 주마다 걸린 선거인단 수가 달라집니다. 바뀐 인구 수 등에 따라 선거 때마다 선거인단 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승자독식제도
대부분의 주에서는 승자독식(winner-takes-all)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어떤 한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에서 A후보가 51%의 특표율을 얻었다면,
플로리다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A후보가 가져가게 됩니다.
선거인단의 역할
선거인단은 12월에 모여 공식적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합니다.
이들은 주로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지만, 간혹 예외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경합주(swing state)입니다. 경합주는 선거 때마다 우세한 정당이 바뀌는 주를 말하는것인데
어떤지역은 특정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것 처럼
미국에도 민주당 주(블루 스테이트)와 공화당 주(레드 스테이트)가 있습니다.
앞서 기술한 것과 같이 승자독식 방식의 선거인단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강세 주에서는 굳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합주의 경우 모든 후보들이 에너지를 쏟으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선거의
승패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5개~7개주를 경합주로 보고 있습니다.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 조지아, 펜실베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끝맺음
오늘은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미국의 선거나 정치적 배경을 이해하고 보면 보다 흥미롭게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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